"4대강 사업 중단하라" 문수 스님 소신공양 1주기 - 경남도민일보
2011. 6. 1. 16:13 in 4대강

출처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49461
"4대강 사업 중단하라" 문수 스님 소신공양 1주기
시민사회단체, 스님 유지 기리고자 문화제·법회 개최
데스크승인 2011.05.31 01:36:14 민병욱 기자 | min@idomin.com
지난해 5월 31일 경북 군위군 낙동강 제방에서 4대강 사업 중지와 부정부패 척결·빈부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자기 몸을 불사른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문화제와 법회가 30일 잇따라 열렸다.
4대강 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문수 스님 4대강 사업 백지화 소신공양 1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추 모제는 자흥 스님과 이경희 경남본부 공동대표의 추모사, 문수 스님 추모 영상과 수경 스님 추모사 영상 상영,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 '4대강 묵시록' 강연으로 이어졌다. 또 권미강·이응인 시인이 추모시를 낭송했으며, 정순옥 4대강 사업 피해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조현기 상임집행위원장이 나와 4대강 사업으로 말미암은 피해 상황을 증언했다. 박재현 인제대 교수는 전문가 증언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30일 오전 창원시 동읍 본포리 낙동강선원에서 문수 스님 소신공양 1주기 추모법회가 열렸다. 이날 추모법회에 참석한 스님들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장이 보이는 곳에서 법회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지역가수 박영운·임정득 씨는 문수 스님 1주기를 추모하는 노래를 불렀으며, 이밖에도 야4당들의 경남도당 위원장 결의 발언이 이어졌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 본포리 낙동강선원에서는 경남불교평화연대 등이 문수 스님 1주기 '낙동강 수신제'와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낙동강 선원 자흥 스님은 "문수 스님 1주기를 맞아 4대강 공사로 생명을 잃은 동식물과 공사장의 근로자를 천도하고, 물로 재앙을 당하지 않도록 제사를 지내고 불공을 올리는 생명평화 법회를 봉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