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3. 15:20

구미시 비산 강변 체육공원 앞 낙동강 가물막이 유실 사태 발생 - 경북문화신문




출처 : http://www.gminews.net/ArticleView.asp?ArticleId=8420&Section=03:133
 

구미시 비산 강변 체육공원 앞 낙동강 가물막이 유실 사태 발생
급수 단수 이어 또 사건
해평 취수장 가물막이 유실사태 이어 두 번째, 구미 민심 악화

2011-05-12 오후 7:05:56 입력  권상용 기자 (gbmhsm@yahoo.co.kr)
 

 
구미지역 4대강 사업에 따른 후유증이 갈수록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5시 경 거센 물살로 구미시 해평 광역 취수장의 가물막이 20미터가 유실되면서 취수 중단 사태를 야기하더니 11일 오전 오후 5시경에는 비산 강변체육공원 앞 낙동강에 설치해 놓은 가물막이 10터가 또 유실됐다. 이에따라 거센 물살이 비산 체육공원의 강둑을 무너뜨리는 또 다른 사태를 야기시켰다.


▶ 가물막이 유실로 비산 강변 체육공원 둑이 무너져 내렸다

결국 가물막이를 무너뜨린 거센 물살은 강둑을 무너뜨렸고, 인접해 설치해 놓은 비산체육공원은 크게 손실됐다. 이에따라 14일 이 곳에서 열릴 예정인 비산나룻터 축제 역시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해평 취수장의 가로막이 유실에 이어 비산 강변 체육공원 강둑을 무너뜨리는 또 다른 사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또 " 12일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가 완료 될 때 까지는 일주일 이상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실된 가물막이

가로막이 유실로 비산 강변 체육공원 강둑이 무너져 내리면서 비산나룻터 축제 차질이 예상되자, 비산동 체육회, 부녀회 등 지역 기관 단체는 12일 오후 2시 비상회의를 갖고, 개최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13일 오전 중 다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 낙동강 수위가 시간당 10-15센치 낮아져 14일 행사 개최는 무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동 관계자는 " 안전성이 우려된다"면서 "행사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 해평 취수장에 이어 가물막이 유실로 비산강변체육 공원 둑이 무너져 내리는 제2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처럼 낙동강 가물막이 유실에 따른 해평 광역 취수장의 취수 중단에 이어 비산 강변 체육공원 옆 낙동강 가물막이가 유실되는 등 사태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 근본적인 대책을 뒤로한 채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토해양부와 수자원 공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산동 주민들은 또 "더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평 광역 취수장 가물막이 복구 당시 유속을 저감시키기 위해 포항으로부터 긴급 공수된 테트라 풋을 비산에도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평 취수장 가물막이 사고에 따른 취수 중단 사태에 이어 비산강변체육공원 앞 낙동강 가물막이가 유실되는 등 사태가 잇따르자 구미민심이 더욱 흉흉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