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2. 20:57

4대강사업장 주민들, 찬성한 것 후회하고 있어 - 뷰스앤뉴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232
 

"4대강사업장 주민들, 찬성한 것 후회하고 있어"

구미 김성조 "4대강사업 찬성여론 180도 돌아섰다"
2011-05-12 10:54:16
 
경북 구미·김천·칠곡에서 4대강공사에 따른 대규모 단수대란이 발발하면서 종전의 4대강사업 지지여론이 180도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구미가 지역구인 김성조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첫 비대위회의에서 단수대란과 관련, "구미시 측은 이런 것을 미리 예측하고 수공측에 보강공사를 요구했으나 수공은 이를 무시했다. 예견된 인재였다"고 수공을 비난한 뒤, "사건 이전 상태로 붕괴를 막고 복원한다고 해도 장마가 오면 재발 확률이 현재로선 100%라고 본다"고 장마때 똑같은 대란이 발발할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도대체 선진국 문턱에 있다는 우리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일이면 (식수가) 공급된다는 말을 4일 동안 계속했다. 자고나면 속았고 자고나면 또 속았다고 한다"고 성난 지역 민심을 전한 뒤, "가정마다 오물이 넘쳐나고 그것도 모자라 인근 야산까지 오물이 넘쳐난다. 도저히 인간 생활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 재산 피해도 상상을 초월한다. 구미.김천.칠곡 지역은 대표적인 4대강사업 찬성 지역이었는데 여론이 180도 돌아섰다"며 이 대통령에 수공 사장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구미낙동강공동체 배문용 대표도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주민들이 사실상 이 4대강 사업을 할 때는 이 지역에서는 상당히 호응적이었다"며 "그러다가 비산먼지라든지 교통제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악재를 받으니까 이제서야 주민들이 후회를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뒤늦게 4대강사업 찬성행위를 후회하고 있음을 전했다.

엄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