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1. 11:25

서울시의회 의장 "7월 되면 오세훈 주민소환하겠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201
 

서울시의회 의장 "7월 되면 오세훈 주민소환하겠다"

"지금 당장이라도 하고 싶으나 법 때문에 못할 뿐"
2011-05-11 10:53:24
 
민주당 소속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는 7월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소환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허광태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년째 시의회에 불출석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제, 지금 심정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하고 싶다. 그런데 주민소환제 같은 경우는 1년이 경과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현행법 때문에 아직 주민소환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이 불출석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이 무상급식은 지난 지방 선거 때 이미 서울 시민이 선택한 정책 아니겠나. 그리고 올해 3월부터 이미 전국의 220국의 자치단체 중에 80%인 181개 자치단체가 지금 무상급식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12%밖에 안되는 저 밑에 경상남도 합천군에서는 2009년부터 지역 내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역도, 안상수 전 대표 지역구에서도 무상급식 실시하고 있다"며 "이게 시대의 흐름이고, 또 어린이의 권리이고 어른의 의무이고, 의무교육처럼 의무 급식이 보편적 교육 복지시대로 열어갈 시대적 소명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가지고 주민투표를 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주민투표 자체는 불법"이라며 주민투표 서명을 받고 있는 오 시장을 질타했다.

진행자가 이에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1년이 지난 다음에는 주민 소환제를 실시할 생각도 갖고 있냐'고 묻자, 허 의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다시 '7월이 지나면?'이라고 묻자, 허 의장은 "그렇다"고 답해, 7월이후 오 시장 주민소환을 단행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