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4910
김무성-이귀남, '부적절한 통화' 파문
김무성 "이귀남 장관에게 전화했더니 한나라 의원 없다더라"
2011-04-30 16:45:12
<중앙일보>가 부산 저축은행 부정 인출에 부산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귀남 법무장관에게 부적절한 전화를 했다는 후속 보도를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30일 부산 저축은행 불법인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영업정지 전랄인 지난 2월16일 초량지점과 화명지점을 찾아 예금을 인출해간 VIP 고객들이 '국회의원이 영업정지 소식을 알려 줬다'고 했다"는 부산저축은행 직원의 진술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부산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의원들은 “나는 아니다”고 해명했고, 29일 오후엔 부산 지역구 의원 10여 명이 국회에 모여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정보를 사전에 알고 유출한 사람이 있느냐”며 서로 확인하는 등 긴급대책회의까지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나라당 지도부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며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에 이귀남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로 확인했더니, ‘한나라당 의원 중 정보를 유출했다고 파악된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중인 예민한 국회의원 연루 의혹 사건을 놓고 법무부 장관이 집권당 실세에게 수사내용을 흘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검찰 수사에 부적절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검찰 내부의 얘기"라며 검찰이 이귀남 장관과 김무성 원내대표의 통화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음을 시사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