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종원, 국가원수 모독” 검찰고발 - 뉴스페이스
2011. 4. 27. 14:13 in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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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최종원, 국가원수 모독” 검찰고발
靑 “아무리 선거전이지만 금도있다”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4.26 18:06 | 최종 수정시간 11.04.26 18:05
4.27 재보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최종원 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26일 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선대위는 고발장에서 “최 의원이 엄기영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24일 최문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연설에 나서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것이다. 형도 돈 훔쳐 먹고 마누라도 돈 훔쳐 먹으려고 별 짓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가 총선에 승리하면 제대로 걸리면 감방 줄줄이 간다. 김진선이도 감방에 가고 엄기영이 불법선거운동 감방간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선대위는 “이상득 의원이나 김윤옥 여사에 관한 사항은 근거없는 주장이고 김진선 전 강원지사에 대해서도 어떠한 범죄혐의점이 드러난 사실이 없다”며 “엄 후보는 ‘강릉펜션전화홍보사건’과 관련됐다는 혐의점이 밝혀진 바 없다”고 최 의원을 비난했다.
또한, 선대위는 “사실을 날조하고 국가원수를 모독한 것은 참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총선서 승리하면 모두 감방에 간다고 한 것은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제1야당인 민주당이 선거 승리에 눈이 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막말과 거짓말로 선거판을 흐리는 행태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한나라당이 과연 이런 정당과 경쟁해야 하는가 안타까울 정도”라고 논평했다.
배 대변인은 “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들은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한참 퇴보시킨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치 역사에 허위사실 유포와 거짓, 막말이 뿌리 뽑힐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아무리 선거전이지만 금도가 있다”며 “언격이 인격이고 국회의원의 언격은 국가의 품격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품격을 지키기 바란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강원도 선관위에 따르면 엄기영 후보 측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원주의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35명을 모아놓고 저녁식사를 겸한 모임을 개최하면서 10만 8000원 상당의 참석자 일부 식대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