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3. 14:45

민주당 '강원도 불법선거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 - 노컷




출처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83371
 

민주당 '강원도 불법선거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    
2011-04-23 13:24 CBS정치부 조은정 기자

 
민주당 '엄기영 후보 불법부정선거진상조사단'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선거운동이 적발된 강릉의 한 펜션에 한나라당 당직자도 있었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 최문순 후보 측이 관여된 것으로 추정되는 허위 문자메시지 발송 등 불법 선거운동 사례 3건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법선거운동 사건 현장에 한나라당 당직자 두 명이 함께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선거 펜션의 임차계약자인 권모 씨와 불법으로 선거운동원을 모집한 김 모 씨 역시 한나라당의 당직자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이와함께 전화 홍보원들의 출·퇴근을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와 펜션에서 사용됐던 집기를 렌탈한 업체 대표의 증언도 공개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번 불법·부정선거운동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강원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도지사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경찰청 광역수사대의 파견이 필요하며, 늦어도 25일까지는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 최문순 후보 선대위 관계자를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하고 검찰에 고발조치 하는 등 역공에 나섰다.

엄 후보 측은 지난 18일 최 후보 선대위 관계자 오모 씨가 "선거정보 1% 초박빙(SBS 4월15일 8시 뉴스) 강원도 꿈. 미래 기호 2번 최문순"를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관여 된 것으로 보이는 비방 유인물 배포와 허위 부재자 신고서 제출 등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적발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는 "세 건의 사례 이외에도 민주당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확인 되는대로 추가 공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