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4473
관련뉴스 :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아무일 없는 듯 4대강 공사 강행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172159165&code=940702
4대강공사 사망률, 일반 건설업의 3.7배
올 들어서는 속도전으로 사망률 수직급증
2011-04-18 09:36:30
4대강 사업 사망율이 일반 건설사업 중 일어나는 사망만인율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이 17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대강사업의 사망만인율은 7.16%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건설산업의 사망만인율(1.91%)보다 3.7배나 높은 수치다.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 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를 뜻한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정부가 상반기 중에 보와 준설 작업을 마치도록 불철주야 속도전을 강요하면서 벌써 10명의 근로자가 4대강사업 공사 도중에 사망해, 사망률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의 재해율(0.17%)은 전체 건설업종의 재해율(0.70%)보다 훨씬 낮다며 엉뚱한 재해율을 들어 4대강 속도전에 따른 대규모 인명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
장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사망률이 높은 것을 알면서도 재해율이 낮다는 통계만 앞세우며 ‘안전하다’ ‘문제없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며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무리하거나 미흡했던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시인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