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004838069&code=41131111
동영상 출처 :
原発避難区域は犬や牛の群れが闊歩する無法地帯に http://www.youtube.com/watch?v=mHWvbisFg0I
Inside report from Fukushima nuclear reactor evacuation zone http://www.youtube.com/watch?v=yp9iJ3pPuL8
日원전 1.5㎞ 앞까지 접근한 남자…마을은 지금 동물만 남은 ‘유령 도시’
[2011.04.09 21:20] [쿠키 지구촌]

대지진과 방사성 물질 누출로 대피 명령이 떨어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마을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일본의 한 저널리스트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1.5㎞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촬영한 12분짜리 영상을 UCC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유명 비디오 저널리스트 짐보 데쓰오(神保哲生)씨는 지난 3일 방사선 측정기를 부착한 차량을 타고 원전 주변 마을을 취재했다. 짐보씨는 전문가들의 조언보다 30분 많은 2시간30분 동안 원전 주변 마을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대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12일 원전 반경 20㎞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모든 주민들이 사라진 원전 주변 마을에서 짐보씨는 개가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소가 차량 도로를 배회하는 등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하는 장면을 곳곳에서 포착했다.
짐보씨의 차량 옆으로 다른 차들이 지나가는 장면도 잡혔다.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원전, 또는 정부와 군·경 관계자로 추정된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도로와 집이 무너지고 차량이 뒤집힌 장면들도 화면에 담겼다.
짐보씨가 원전 방향으로 갈수록 방사선 측정기의 경보음도 커졌다. 원전이 보이는 지점에서는 일반인의 1년간 방사선을 하루 만에 받는 것과 비슷한 수준인 시간당 94.2μ㏜(마이크로시버트)를 가리켰다.
이에 짐보씨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관계자에게 들으라는 듯 “이래도 위험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쏘아 붙였다. 짐보씨의 방사선 측정기는 한때 112μ㏜까지 치솟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