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0. 16:14

말 바꾼 엄기영 "삼척 원전건설, 신중해야" - 뷰스앤뉴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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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엄기영 "삼척 원전건설, 신중해야"

강원도 민심 급변하자 보름만에 말 바꿔
2011-03-30 12:36:42
 
삼척 원전건설에 찬성하던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30일 "삼척의 원전유치 문제는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며 한발 물러섰다.

엄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신문, 방송 보도를 보게 되면 제논, 요오드, 세슘 여러 가지 처음 보는 방사성 물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에 바로 붙어서 살고 있는 강원도민들의 걱정이 더욱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용과 시간이 더 늘더라도 안전 문제에 대해 완벽한 수립대책이 필요하다"며 "원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야 한다"고 거듭 신중론을 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7일 강원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삼척 시민들의 95.9%가 원전 유치에 찬성하고 있으며 원전을 유치해 낙후된 경제와 일자리, 투자를 일으키려는 열망을 들었다"며 원전건설 찬성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이같은 입장 전환은 강원도에서 잇따라 방사능이 누출되고 특히 다른 지역에서 안나온 세슘까지 검출되면서 지역 언론이 원전 반대로 급선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그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에 대해선 "가뜩이나 어려운데 강원도 선거 비용으로 113억원이나 우리 강원도민들의 호주머니에서 그런 돈을 쓰게 됐다"며 "사과해야 된다"고 비난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