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707
민심이반에 긴장한 MB, '벙커회의' 부활 지시
"앞으론 국민경제회의 매주 개최하라"
2011-03-28 10:32:02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국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진력을 쏟아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2주에 한번 하던 국민경제대책회의를 매주 개최하자"고 말해, '벙커회의'가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동사태 등으로 대외경제가 어렵고 국내적으로도 물가안정 등 시급한 국정현안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고 특히 기업들이 수출활동이나 경제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잘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다시 매주 국민경제회의를 열기로 함에 따라,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발발후 2년간 가동되다가 연초에 폐지한 비상경제상황실이 부활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국민경제대책회의 매주 개초 지시는 연초부터 물가 폭등, 전세대란 등이 무서운 기세로 진행되면서 민심 이반이 극에 달해 4.27 재보선을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대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감이 정부여권내 확산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