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0. 21:03

강만수, 직계가족 치료비 위해 '높은 보수' 자리 필요 - 뷰스앤뉴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025
 

강만수, 결국 산은지주 회장 내정, "해도 너무해"

직계가족 치료비 위해 '높은 보수' 자리 필요
2011-03-10 12:03:19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가 차기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행장에 내정돼, "해도 너무 한다"는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금융위는 10일 강만수 특보의 산은금융지주회장 겸 행장 내정 사실을 밝히며 "강 내정자가 국내외 경제, 금융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미래의 산은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강만수 특보는 연초부터 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 회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비판여론이 빗발치자 지난달 "애초부터 금융지주회사 회장직을 맡을 생각이 없었다"고 부인했었다.

그러나 그후 금융계에는 강 특보가 민간 금융지주회장 대신에 산은 금융지주회장으로 갈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고, 결국 소문대로 산은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금융당국은 이명박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강 특보가 산은지주 회장이 되면 지지부진한 산은 민영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강 특보가 실제로 산은지주 회장으로 가는 것은 '높은 보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특보의 직계가족이 국내 최고 의료기관에서도 치유불가능하다고 손을 든 병에 걸려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선 막대한 치료비가 필요해 '높은 보수'를 받는 자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각종 지주회사 회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는 것.

국민들이 물가 폭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물가폭등을 가중시킨 '저금리 고환율' 정책을 주도해온 강 특보에 대한 이처럼 배려는 앞으로 일파만파의 비판여론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