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3. 04:07

[고구려의 성] 비사성 (卑沙城) - 중국 요녕성 대련



 
[고구려의 성] 비사성 (卑沙城) 

: 중국 요녕성 대련


출처 : http://dyeon4.egloos.com/9789573
개인적인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고 해서 출처 블로그에서 가져와서 편집했습니다.


◈ 고구려 비사성(卑沙城)
 
비사성(卑沙城, 卑奢城)은 필사성(畢奢城) 등으로도 쓴다. 중국에서는 대흑산(663.1m)에 있는 산성이라는 뜻에서 대흑산산성(大黑山山城)으로 부른다. 고구려 때 축조된 성이지만,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랴오닝성[遼寧省] 진저우[金州] 유이향[友誼鄕] 동쪽의 대흑산 주위에 석회암으로 쌓은 거대한 석성(石城)으로, 고구려가 수(隋) · 당(唐)과 전쟁을 할 때 적군의 침략을 막는 최전선 산성 역할을 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다만 서문(西門)을 통해서만 오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만큼 천혜의 요새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다. 수나라 양제(煬帝)가 614년(영양왕 25) 7월(음력) 마지막으로 고구려를 침공할 때 비사성까지 진격했으나, 고구려군은 하나 뿐인 성문을 굳게 닫고 저항해 수나라군은 단 하나의 성도 빼앗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수나라는 결국 건국한 지 40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다. 이후 645년 4월, 당나라는 4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수로군으로 비사성을 공격한 뒤, 다음달 초 정예병으로 서문을 기습 공격하였다. 이 공격에서 고구려군은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퇴로가 없어 살아남은 8,000여 명은 포로가 되었다. 그러나 당 태종이 이끄는 막강한 당군이 안시성싸움에서 패하자 수군도 모두 철군하고 말았다. 수나라와 당나라가고구려를 칠 때  산동 등래에서 바다를 건너오면 맨 먼저 비사성에서 싸웠다,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대흑산 주위에 새로 성벽을 쌓았는데, 고증을 하지 않아 고구려의 축성법과는 전혀 다른 성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1-2m 높이의 고구려 때 성벽이 일부 남아 있지만,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진행되고 있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