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소신 발언 “죄 없이 잡아간 학생들 다 내놔”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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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소신 발언 “죄 없이 잡아간 학생들 다 내놔”  
2011년 05월 30일 (월) 22:27:45 박혜옥 기자  ok1004@newscj.com
 

▲ 김제동 소신 발언이 화제다. (사진출처: 방송인 김제동 트위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반값 등록금’과 관련된 소신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동은 30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진짜 가두어야 할 사람들 우리 모두가 스포일러하기 전에 죄 없이 잡아간 우리 학생들 다 내 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제동은 “‘어쩔 수 없이 목을 잡아야만 했던 그 착한 사람들 양심의 가책까지 다 풀어 줘! 나와 우리가 나서기 전에’ 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참아야겠죠?”라며 소신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제동의 소신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 생명이 담보될 수도 있는 주제에 이 같은 발언을... 대단하다” “이것은 정치적인 발언이 아니다. 용기에 박수” “오랜만에 들어보는 학생들의 숨소리였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제동의 이번 발언은 지난 29일 ‘반값 등록금’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73명을 연행해 조사한 것에 대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소속 등인 대학생 300여 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