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0. 00:03

[사이트랜스] Skazi - Acelera




[사이트랜스] Skazi - Acelera
 


 
쭉 뻗는 기타소리에 하드코어 성향의 자극적인 소리에 악쓰는 게 시원한 곡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아세레~~~라
 
스카지 하면 보통 악쓰는 보컬, 기타, 그리고 사이트랜스를 연상하게 됩니다. 이 곡도 그런 스카지 스타일처럼 앞에 말한 요소가 다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빠른 박자에 좀더 자극적인 일렉트로/테크노 사운드가 들립니다. 곡은 뭐 아세레라 하고 계속 주야장창 달리는데 그게 신납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동영상시대에는 시원한 브라질 공연 영상만큼 동영상 덕도 본 듯합니다.
 
보통 고개 박고 어쩌다가 두손 불끈 쥐고 손 흔들고 깡총 뛰는 디제이들과는 달리 기타도 들고 나오고 무대 휘젓고 다니는 스카지는 아무래도 대중성이 있나 봅니다. 그래 일본이나 유럽 등 축제에는 단골 손님입니다. 그리고 스카지는 어느나라 가든지 깃발 들고 설치나 봅니다. ^^
 
 
 
 
저도 나중에야 알았는데 스카지는 초기에 좀 노이즈 많고 어두운 경향의 사이트랜스를 했습니다. 실제로 "Zoo1", "Zoo2", "Zoo3" 등 스카지가 내는 모음집 앨범을 보면 수록된 다른 아티스트나 자신의 곡이 그런 경향을 말해 줍니다.
 
Skazi - Zoo 3 (2004년)
 
기타나 보컬이 들어가서 상업성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하는 스카지는 사이트랜스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Benny Benassi- Satisfaction (Skazi Remix)만 보더라도 아주 인기 있는 곡을 편곡하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이 곡이 아니었다면 사이트랜스는 영원히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인터넷에서 뒤져보면 스카지의 성향이 사이트랜스 (Psytrance), 일렉트로 펑크 (Electro Punk)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그것은 2000년 나온 노이즈가 듬뿍 담긴 Animal 앨범에서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어두운 경향이 많이 느껴지고 기타 소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에 Hit and Run (2005) 등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 사운드가 전면에 등장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타가 들어간 사이트랜스를 버틀락 고아 (Buttrock Goa)란 말도 쓰는데 이말은 널리 쓰이는 말은 아닌가 봅니다.
 
스카지는  보통은 Asher Swissa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두번째 멤버 Assaf B-Bass가 뒤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Asher Swissa가 워낙에 얼굴도 특이하고 기괴한 행동도 잘해서 그런 듯합니다. 마이스페이스 가면 나이가 100세라고 적어놨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