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1. 00:49

[프로그 브레익스] Orbital - One Perfect Sunrise (Stereo-8 Remix)




[프로그레시브 브레익스]
 
Orbital - One Perfect Sunrise (Stereo-8 Remix)
 



시작하고 나서 깊고 강한 비트와 웅웅대는 베이스 소리는 댄스 곡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다. 서론이 넘 길다는 느낌들 받으실 것이다 3분30초대나 들어가야 대충 곡의 윤곽을 알 수 있고 5분30초가 넘어서야 본론으로 들어가니 말이다. 곡 길이가 8분이 넘으니 그럴만도... 그러나 그걸로 혹시라도 따분함이라도 느꼈다면 거기서부터는 그 지루함은 끝이다. 서서히 프로펠러 비행기 이륙해 날아가듯 곡이 비상하니 말이다. 프로펠러가 멈춰갈 때 목적지에 도착한 듯 짧은 비행의 아쉬움을 준다.
 
원곡의 밋밋함을 고조되는 부분을 통해 살렸고 베이스라인을 강화하여 곡이 꽉차게 느껴진다. 몽롱하고 고혹적인 여성 보컬의 소리는 길게도 톡톡 끊기도 해서 변화를 주었고 살살 팽팽한 현을 뜯는 듯한 소리는 차를 타고 달리는 느낌을 준다.
 
이 곡은 Hybrid의 모음집 Y4K (2004)에 수록되었고 싱글로도 발표되었다. 다른 의견이 있겠지만 원곡 Orbital - One Perfect Sunrise보다도 호평을 받았다.
 
Hybrid의 - Y4K (2004)


한 귀에 서사적이고 오비탈 다운 사운드라고 느낄 것이다. 비트가 약하고 프로그레시브/앰비언트 경향이다. 그러나 고조가 되는 부분이 없고 배경에 꽉 찬 느낌이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아마도 "Orbital - Blue Album" (2004) 앨범 마지막 곡이 되어서 그런지로 모른다. 실제로 곡은 새벽이나 저녁 노을을 느끼게 하거나 이상향이나 영광의 시절을 느끼게 하니 말이다. 아마도 곡 내내 흐르는 잔잔한 관현악 신스 소리가 그런 느낌을 더 주게 하는 듯하다.
 
여기서 보컬을 맡은 가수는 Lisa Gerrard라고 "Dead Can Dance"의 보컬을 맡았다. 분위기상 이 곡과 비교되는 "Halcyon + On + On"의 보컬 Kirsty Hawkshaw보다는 개인적 생각에 한 수 위라 보입니다. 찾을 길이 없는데 근데 도대체 가사가 뭘까 궁금... ^^
 
Orbital - Blue Album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