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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상청 "한국에 7일 日남부만큼 방사능 낙진" - 뷰스앤뉴스

civ2 2011. 4. 7. 00:20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4099
 


日기상청 "한국에 7일 日남부만큼 방사능 낙진"

한국 기상청 주장 전면 일축, 후쿠시마 방사능 직유입 공식확인
2011-04-06 23:42:21
 
일본 기상청이 오는 7일 한반도 전역에 일본 남부와 비슷한 방사능이 떨어질 것이란 발표, 절대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란 주장하던 한국 기상청을 당황케 하는 동시에 국민의 '방사능 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오후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로 이같은 후쿠시마 방사능 확산 예측을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11일 후쿠시마 사태 발발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청으로 방사성 물질 확산 예측도를 작성해 왔으나 이를 은폐하다가 지난 4일 <요미우리> 신문이 은폐 사실을 폭로하자 일본정부는 공개를 약속했고, 5일 오후 최초로 자료를 공개한 것. 그러나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기류연구소 등은 일본 기상청으로부터 이같은 자료를 입수해, 한국에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이 직유입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지난 4일 작성해 IAEA에 제출한 일본 기상청 방사성 물질 확산 예측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사흘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요오드131 이 1베크렐(Bq)이 방출됐다고 가정했을 때 이 물질이 기류를 타고 일본 도호쿠(東北)와 도쿄 등 수도권에 떨어질 양은 1㎡당 10조분의 1Bq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오사카 등 간사이(關西) 규슈지역과 한국의 전라도 지역에는 1000조분의 1Bq 이상의 방사능이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 수도권을 제외한 경상도·충청도·강원도 지역과 대만에 떨어진 방사성 물질의 양은 10경분의 1Bq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 예측은 방사성물질의 낙하량과 대기 중 농도분포 등을 토대로 산출된 수치라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로 직유입된다는 사실이 일본 정부기관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편서풍 때문에 절대로 직유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는 한국 기상청의 신뢰도에 또다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고 있다.

7일에는 특히 전국적으로 대기보다 몇배나 방사능 농도가 짙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방사능 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7일 방사능 확산 예상도. ⓒ일본기상청 홈피 캡처
▲ 7일 방사능 확산 예상도. ⓒ일본기상청 홈피 캡처

박태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