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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2 반값 등록금 시민·학생대회’ 집회와 행진 모두 허용 - 민중의소리

civ2 2011. 4. 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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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2 반값 등록금 시민·학생대회’ 집회와 행진 모두 허용

오후2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려, 손학규·권영길·조승수·유시민 등 야4당 대표 총출동
고희철 기자 khc@vop.co.kr ㅣ 입력 2011-04-01 19:13:01 / 수정 2011-04-01 21:11:10
 
한 대학생이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한 대학생이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양지웅 기자
 
경찰이 세 번의 불허 끝에 ‘4.2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대학생 대회’의 집회와 행진을 모두 허용했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 530개 단체로 구성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네트워크’(등록금넷)은 1일 “네번 만에 경찰이 행진을 허가했다”며 “예정대로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이후 동대문까지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마로니에공원에서 고려대까지의 행진을 “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불허했던 경찰은 ‘마로니에공원~이화로터리~동대문역 부근’ 코스로 등록금넷이 신고한 행진을 허용했다. 이에 등록금넷은 “5000여 명의 시민과 대학생이 참여해 평화적이고 성대하게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최근의 심각한 등록금 문제를 반영하듯 이날 집회에는 야4당 대표들이 총출동한다. 등록금넷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격려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는 등록금 폭등으로 죽어간 대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추모묵념, 새내기 공연, ‘반값 등록금’ 촉구 국민선언문 발표 등이 진행된다. 집회가 열리는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각종 풍자 퍼포먼스와 학생인권조례 서명운동,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 <미친 등록금의 나라> 독후감 시상식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등록금넷은 한대련, 교수노조, 청년광장, 청년유니온, 참여연대, 전교조,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민주당 대학생위원회,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대학생다함께 등의 회원을 포함해 5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뒤 동대문까지 평화행진을 하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반값 등록금’ 공약 실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저녁 6시부터는 고려대 정문 앞 중앙광장에서는 ‘2011 새내기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서는 YB, MC스나이퍼 등이 출연하고 ‘새내기 500인 합창’ 공연 등이 펼쳐진다.

2011 새내기콘서트
2011 새내기콘서트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