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4대강 지천 침식 실태 조사 - 낙동강 3일차 [회천의 놀라운 변화] - 달강
civ2
2011. 5. 28. 14:30
출처 : http://blog.daum.net/hankl/2004195
4대강 지천 침식 실태 조사 - 낙동강 3일차 [회천의 놀라운 변화]
달^강 2011.05.28 02:27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회천에 있었다,
지 난 이틀간의 조사에서 병성천의 물길과 모래의 재퇴적과 유실, 감천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케하는 퇴적측의 침식, 용호천의 그랜드케년에서 놀라운 경험을 한 단원들은 이곳에서 그저 여기도 파괴되었구나 하는 느낌들이었지만, 도착했을때 불과 한달 전에 본 모습과 너무나 달라진 황폐한 모습에 나는 자연의 변화 앞에 실로 큰 두려움을 느꼈다.
불과 1달전인 4원 24일,
이 곳에는 강바닥의 모래가 작년 보다는 많이 낮아젔지만 그래도 여전히 깨끗한 금모래가 자리하고 있었고 하류지점에서는 포크레인 한대가 그 모래 위에 큰 모래주머니를 20여m 간격을 두고 두줄로 나열하고 그 사이 공간에 큰 돌들을 실어날라 채우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하상유지공 이라기 보다는 준설한 본류에 모래가 재퇴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 '유사(流沙)방지 보'로 보였다,
단지 이 강에 변화를 줄 만한 요인은 그것 뿐이었다.
높이 1m도 안되는 임시 구조물인 돌들로 가로 막았을 뿐.
그런데, 가로막힌 보의 하류는 말할것도 없고, 상류의 모래도 엄청나게 유실 되었고
금빛 모래가 드넓게 펼쳐있던 백사장이 온통 뻘층이 뒤덮여 버렸다.
백사장에 작은 장애물이 하나 놓였는데 왜 수많은 세월동안 유지되어오던 백사장에 뻘이 덮어버린 것인지,
이 놀라운 현상을 전문가분들께 자문을 구하는 중이다.
4월 19일, 회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두부, 왼쪽에 포크레인 1대가 하상유지공?을 시공하고있지만 하류쪽 모래는 깨끗하다.
5월 21일, 같은 지점의 모래는 심하게 유실되고, 온통 뻘이 덮혀있다.
4월 24일 하상공 시공 중 오른쪽이 하류 방향,
5월 21일 유지공 아래 평평하던 모래가 키높이 이상 낮아지고 뻘로 뒤덮힌 상태.
모래주머니는 흔적이 없고 쓸려 내려간 돌을 다시 끌어 모아 놓았다.
상류쪽 모래주머니 높이 아래 평평한 백사장,
보 상류의 모래가 1~2m가량 사라지고 백사장도 뻘로 덮힌 상태.
4월 24일, 시공중인 보에서 하류방향에도 모래가 같은 높이로 있었다.
5월21일 하류쪽 모래주머니는 사라지고, 엄청 낮아진 모래층, 떠내려간 보의 돌들을 다시 끌어 모았다
백사장이었다는 곳이라고는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이 황폐해진 보 아래쪽.
뻘이 뒤덮히고 큰 경사를 이루며 침식된 보 내부의 백사장,
본류에 설치된 오탁방지막, 방지막은 부표에 묶인채 부표만 떠 있고 그나마 끝은 공중에 떠있다, 그래도 여기는 두줄로 시늉은 했다.
4월 24일, 보 시공 중.
상류에 아득히 고운 백사장이 펼쳐지고 제첩이 살고있는 맑은 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