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장 곳곳에 강물 범람‥홍수 비상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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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장 곳곳에 강물 범람‥홍수 비상
MBC | 장 영 기자 | 입력 2011.05.14 07:42 | 수정 2011.05.14 09:15
 

[뉴스투데이]

◀ＡＮＣ▶
이번 주 초 사흘 동안 내린 비의 ４대강 곳곳에서는 강물이 범람했습니다.
장마철이 얼마 안 남았는데 홍수피해가 우려됩니다.
장 영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낙동강 살리기 공사가 한창인
경남 함안군 장포제방.
작업인부와 중장비들이
배수구를 막는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사흘간 이어진 폭우로 불어난
낙동강물이
물막이가 없는 배수구를 통해
제방 안쪽 들녘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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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하류 근처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
남강 본류가 불어난 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처럼 배수장 안쪽으로
강물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갈수기 동안에는 배수구가
강물보다 높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배수구가 잠겼고 강물이 범람한 겁니다.
강 주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배수구의 역류방지 시설공사를 요청했지만,
부산국토관리청과 시공사,
감리단의 대비는 부실하기만 했습니다.

◀ＳＹＮ▶ 감리단장
"공정이 이걸(배수구를) 막아야 되는데
조금 늦었어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올지
몰랐는데‥차질 없이 마무리를 잘하겠습니다."
사흘간의 비에 터져나간
4대강 공사장.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장 영입니다.
(장 영 기자)